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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골프

레이캐슬CC 캐슬코스,세종코스 라운딩 후기

by 이맘으로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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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답지 않은 15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에 레이캐슬 CC에서 라운딩.


레이캐슬 CC는 클럽하우스가 웅장하고 깨끗해서 골프장에 도착하면  첫 느낌이 매우 만족스럽다.
락커룸과 화장실, 샤워실 까지도 개인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구조로 특히 여성골퍼들에게 만족도가 높다.

12월 9일 토요일 오전 8시 티업.

겨울이고 아침 시간이라 추울까 걱정했으나 일기예보대로 아침에도 12도 가까이 올라서 골프를 치기에는 안성맞춤인 날씨였다.

전반은 캐슬코스, 후반은 세종코스로 진행되었다.


레이캐슬 cc 캐슬코스는 페어웨이가 대체로 좁고 거리는 길지 않은 편이다. 페어웨이 곳곳에 깊은 벙커들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레이캐슬 cc는  성벽처럼 수직으로 쌓아놓은 벙커턱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캐슬코스에는 시그니처홀이 있는데
공중에 연결된 티업박스에서 티샷을 해야 한다.

캐슬코스 3번홀 시그니처홀


이날 그린빠르기는 2.7 정도라고 했는데 내리막은 길게 흐르고 오르막은 많이 구르지 않았다.
레이캐슬 cc의 그린은 크기가 넓고 잔잔한 언둘레이션이 복합되어 보이는 것과 다른 시각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경험이 부족한 골퍼라면 전적으로 캐디를 믿어야 한다. 숙련된 캐디를 만나야 하는데 우리 팀 캐디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코스 주변으로 갈대군락들이 많아서 골프장 풍경은 완연한 가을 느낌이었다.

다만 소문대로 라운딩 중에 인근 축사에서 풍겨오는 가축인분 냄새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숙제다.

전반 라운딩이 끝나고 대기 카트가 없어서 그늘집을 건너뛰고 바로 후반 라운딩을 진행하기로 했다.

티업 간격이 10분으로 다른 골프장에 비해 길어서 코스진행은 밀리거나 급하지 않고 여유롭다.


레이캐슬 cc 세종코스에도 이색적인 시그니처홀이 있었다. 티업박스 앞으로 넓은 벙커가 있고 벙커 안에는 군데군데 갈대군락이 도사리고 있는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

세종코스의 파 3홀.
150미터 거리에 그린 좌측 앞으로 큰 벙커가 도사리고 있는데 너무 당겨 치는 바람에 페널티구역으로 직행 ㅠ
동반자 중 한 명이 벙커에 빠졌는데 기막힌 벙커샷을 구사하여 1미터 이상의 높은 수직벙커를 멋지게 탈출했다.

레이캐슬 cc 총평.
전반적으로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고 언둘레이션이 많은 편이다. 개인적인 평가는 코스난이도 별 4개, 그린난이도 별 4개 정도로 쉽지 않은 골프장이다.
세종코스는 캐슬코스에 비해서 긴 편이라서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주말 지인찬스로 다녀온 레이캐슬 cc 라운딩 후기를 마침.

ps. 주말 그린피 22만 원, 캐디피 15만 원, 카트비 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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