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방문하게 된 대둔산.
점심시간 즈음에 도착해서 케이블카 타는 곳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인삼튀김과 산채비빔밥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대둔산 케이블카 타는 곳에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 등산객이 많은 단풍철에는 6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고 한다.
대둔산의 단풍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절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올해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1~2주 정도 더 있어야 제대로 된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앞에 보이는 바위산과 단풍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준다.
케이블카 정상에서 구름다리로 이어지는 코스가 인기 코스다. 구름다리 중간에 멈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살살 흔들리는 구름다리를 긴장하면서 건너고 나면 삼선계단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상춘객을 따라 오르다 보니 숨이 찰 정도로 가파른 경사들이 나왔다. 그리고 마주한 삼선계단...
45도 각도로 가파르게 이어진 계단을 올라갈 때는 긴장돼서 손에 땀이 났다.
능숙한 등산객들은 개의치 않고 쉽게 쉽게 올라갔다.
삼선계단을 오른 후 안도감이 느껴질 때 비로소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멋지다.
잠시 숨을 고르고 경치 감상과 함께 일행들과 ㅎ기념사진도 찍었다.
삼선계단을 올라 마천대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다시 올라갔다.
돌계단과 철제 계단을 올라서 마침내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멋지다.
아직 단풍이 절정이 아니라서 약간 울긋불긋한 정도 지만 파란 가을하늘과 풍겨내는 경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내려오는 길에 등산로에서 만난 청설모.
사람을 무서워하지 가까이 다가온다. 먹을 것을 달라는 눈빛인데... 줄게 없다.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대둔산 단풍 소식이었습니다.
방문일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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