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인지면에 있는 콩국수 맛집 '콩이랑팥이랑'
장마도 끝나고 주말에 서산 고향집에 다녀왔다. 점심시간이 돼서 엄마를 모시고 외식을 하기로 하고 메뉴를 고르다가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콩국수로 결정했다. 맛집을 검색하려는데 서산에 살고 있어 주변 맛집을 잘 아는 누님이 소문난 맛집이 있으니 거기로 가자고 했다.
서산 사람은 다 안다는 유명한 집이라며 '콩이랑팥이랑' 식당을 추천했는데 워낙 유명하다 보니 대기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예약제가 아니라서 평일에도 점심시간에는 줄 서서 대기를 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여하튼 여름엔 시원한 콩국수가 제격이니 일단 점심 장소로 정하고 서산 시내에서 누님을 태우고 15분 정도 이동해서 시골 한적한 곳에 위치한 콩이랑팥이랑 식당에 도착했다.
콩이랑팥이랑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4시 30분 (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 충남 서산시 인지면 야철지길 97-4(남정리 48-8)
콩이랑팥이랑 식당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이미 만차고 식당 앞 도로옆까지 차량이 길게 주차를 해놓은 상태였다.
다행히 주차장에 주차공간이 하나 생겨서 주차를 하고 식당 입구 쪽으로 가보니 20여 명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35도 가까운 무더위에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야 되나 잠시 고민했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콩국수 맛이나 보고 가기로 했다.
1시경에 도착해서 30분 정도 기다리고 나니 식당에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콩국수 단일 메뉴다. 겨울에는 팥칼국수도 파는 것 같은데 여름에는 콩국수만 판다고 한다.
드디어 콩국수가 나왔다. 콩국수 색깔이 잿빛이다. 아마도 검은 서리태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갈아서 그런 것 같다.
국물이 걸쭉하다. 그리고 고소함이 느껴진다. 국수면도 쫄깃하고 식감이 좋다.
콩국수가 비리지 않고 고소하며 맛있는 것은 맞다. 그런데 30분이나 줄을 서서 먹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함께 나오는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맛있다. 특히 깍두기 김치는 시원하고 아삭했다.
'일상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이블카 타고 대둔산 단풍구경 (1) | 2024.10.30 |
---|---|
서산 한가로이 카페 추천 (0) | 2024.08.26 |
대전 탄방동 장어 맛집 (0) | 2023.06.22 |
1박 2일 서울여행 (peat.경복궁) (0) | 2023.05.20 |
1박 2일 서울여행 (2) | 2023.05.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