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숲이 울창한 상떼힐익산 CC
요즘 골프장 그린피가 평일에도 사악하다.
작년 15만 원 수준이던 골프장들도 올해는 17만 원 대로 또 올랐다.
4월 11일.
그나마 그린피가 착한 상떼힐익산 cc, 13만 원
1971년 개장한 18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도심에 가깝고 구릉지에 평탄하지만 쉽지 않은 코스다. 대부분 홀마다 그린 앞에 벙커가 배치되어 벙커를 피하는 게 관건이다.
페어웨이 잔디는 이제 제법 파릇파릇하다.
전반적으로 잔디 관리는 잘되어 있다.
홀마다 오래된 소나무들이 감싸고 있는 형태라서 미스샷을 하더라도 살아있을 확률이 많다. 페어웨이를 제대로 공략하지 않으면 여지없이 소나무 숲에 떨어진다. 소나무 숲에서 샷을 이어갈 수 있으나 깊이 들어가면 나무에 가려 샷이 어려우니 차라리 1 벌타를 받고 페어웨이로 옮긴 후 샷을 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소나무가 많은 유성 cc와 비슷한 느낌이다.
골프장 경치도 제법 괜찮다. 심심하지 않게 중간중간에 작은 호수도 있고 하늘로 곧게 뻗은 메타스콰이어 나무들도 자태를 뽐낸다. 개인적으로 호수가 어우러진 홀들이 마음에 든다.
날씨 예보는 오후 비와 강풍이 예보된 상태였으나
초반에 잠깐 비가 뿌리고 강한 바람이 불더니 이후로는 구름만 낀 상태로 라운딩 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그린은 약간 딱딱한 편이라서 공을 잘 받아주지 않고 모래를 뿌려서 공에 모래가 묻어 마지막까지 흐르지 않고 멈춘다. 조금 더 세게 쳐야 했지만 내리막은 또 잘 굴러가니 항상 숙제다.
상떼힐익산 cc
라운딩 후 뒤풀이는 상떼힐익산 cc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에서 미역국과 순두부로 마무리.
큰 도로에서 익산cc 들어가는 초입 도로변에 위치함.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전라도 음식이라 그런지 반찬들이 간이 세고 내 입맛에는 안 맞았다. 간자미 미역국을 먹은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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