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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골프

케이밸리 CC, 최상의 컨디션

by 이맘으로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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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밸리 CC 주말 라운딩 후기


오랜만에 케이밸리 CC에 다녀왔다.
평일에 골프 칠 시간이 안 되는 친구가 주말을 이용해 라운딩을 잡았다.

케이밸리 CC 가는길 이정표


케이밸리 CC는 9홀을 두 바퀴도는 코스다.
그래서 주말이지만 가격도 저렴하다.
물론 국내 골프장 그린피가 사악하게 올라서 9홀 골프장들도 덩달아 가격이 많이 올랐다.

12시 인접한 시간이라서 가는길에 김밥을 사가려고 했는데 김밥 파는 집에 단체주문이 있어서 낱개로 판매가 안된다고 했다. 사장님의 배려로 2개를 구하긴 했다.

ps. 대전에서 케이밸리 CC 가는길에 꼬마김밥이 맛있는 집으로 유명하다. 대둔산 등산객들이 애용하는 집이다.
또와요카페
충남 금산군 복수면 복수로 105-1

https://place.map.kakao.com/1793897880

 

또와요카페

충남 금산군 복수면 복수로 105-1 (복수면 곡남리 457-3)

place.map.kakao.com

 

라운딩 준비


11시 반에 도착해서 환복하고 일행들과 인사하고 라운딩 대기, 주말이라서 약간 지연되는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첫 홀이라서 조금 지연되는가 싶었는데 전반 내내 홀마다 지연이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라운딩 진행 중에 한 팀이 투볼 플레이하고 진행이 느려서 경기 진행요원이 빠른 진행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경기진행요원에게 화를 내고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클레임을 걸었다고 한다. 그런 쓰레기 같은 골퍼들은 골프장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 한다. 

케이밸리cc 라운딩 대기

라운딩 시작

드디어 1번 홀 티샷.
1번 홀은 티잉그라운드 앞쪽에 해저드가 있는 350미터  파 4홀인데 좌측 언덕방향이 우측보다 안전해 보였다.
첫 홀은 몸이 안 풀려서 잘 안되는데 이날은 첫 홀 티샷부터 오잘공 샷이 나왔다. (첫 끗발이 개 끗발이었다 ㅠ)

1번홀 안내판

 

케이밸리 cc 1번홀

이날 케이밸리 CC 그린상태는 잔디가 잘 관리되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린 빠르기는 보통정도였고 핀위치가 매 홀마다 극단적으로 측면에 위치해서 그린플레이는 매우 어려웠다.
어려운 핀위치 탓에 첫 번째 홀은 버디 찬스가 보기로 마무리되었다.

케이밸리cc 1번홀 그린


두 번째 홀은 파 3홀로 140미터 아이언샷을 핀 가까이 붙여 다시 버디 찬스를 맞이하였으나 역시 퍼팅의 난조로 버디 기회를 날리고 파로 마무리함. 세 번째 홀에서는 앞쪽에 보이는 연못 위험지역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드라이버 대신 우드샷을 구사하였으나 우측 산으로 티샷을 날려 최악의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다. 

그리고 네 번째 홀, 긴 파 5홀이다.
티샷 위치가 페어웨이 위쪽에 위치한 내리막 코스라서 멋진 샷을 기대하는 곳이다. 특히 멀리 보이는 대둔산 자락이 한눈에 보이는 시원시원한 풍경과 어우러진 시그니처홀이다. 우측은 다소 위험해 보이기 때문에 언덕이 있는 좌측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케이밸리CC 4번홀

 

다섯 번째 홀은 전장이 짧은 파4홀인데 좌우 폭이 다소 좁아서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는 곳이다. 장타자는 원온도 가능하겠으나 앞 팀의 그린플레이가 끝나기전에 티샷을 해야 지연없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장타자는 드라이버대신 우드나 유틸 등으로 티샷을 해야한다. 200미터 정도 티샷을 날리면 100미터 이내로 남는다.

케이밸리CC 5번홀

다섯번째 홀이 위쪽에 있어서 티잉그라운드에서 클럽하우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5번홀에서 바라 본 케이밸리cc 그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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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홀로 내려가는 도로에서 잠시 대기. 앞팀이 아직 티샷도 못하고 대기 중이다. 앞서 말했듯이 투볼 플레이하는 개념 없는 놈들이 진행이 늦어지면서 그 뒤로 계속 밀리는 상황이었다. 대기 중에 언덕 위로 보이는 5번 홀 조명탑이 눈에 들어왔다. 시작할 때는 햇볕이 나와서 더울까 걱정했는데 점점 구름이 많이 생겨서 햇볕을 가려주고 시원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었다. 

 

기다림이 지나고 드디어 여섯 번째 홀 시작.
좌 도그렉홀로 "ㄱ"모양으로 꺾여있는 홀이다. 좌측 숲을 가로지르면 원온도 가능하지만 가로질러 샷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티샷이 정확하지 않으면 상당히 까다로운 홀이다. 

케이밸리 CC 6번홀

일곱 번째 홀은 파 5홀로 해저드 계곡을 넘기는 다이내믹한 홀인데 좌측은 다소 위험하기 때문에 우중앙을 공략하는 게 좋다.
세컨드샷은 오르막 라이라서 그린이 안 보인다. 케이밸리 CC에서 가장 길고 어려운 홀이다. 특히 셀프라운딩시 그린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한 명이 앞에 가서 앞팀이 그린에서 아웃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플레이 신호를 해줘야 안전한다.

케이밸리 CC 7번홀

 

일곱 번째 홀에서 반대편 방향으로 내려다보면 1번 홀, 3번 홀, 4번 홀, 5번 홀 코스들이 한눈에 보인다.
파릇파릇한 골프장 전경은 항상 기분 좋게 한다.

7번홀에서 바라본 풍경

 

여덟 번째 홀은 파 3홀이고 마지막 아홉 번째 홀은 파 4홀이다.
마지막홀도 6번 홀과 비슷하게 "ㄱ"자 모양으로 꺾인 좌 도그렉홀이다. 그린이 상당히 아래쪽에 있어서 그린의 절반정도가 시야에서 가려지기 대문에 내리막 세컨드샷의 거리감과 정확도가 중요하다. 

케이밸리CC 9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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