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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골프

계룡대체력단련장 여름 라운딩

by 이맘으로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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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체력단련장 라운딩 후기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당첨되기 힘들다는 계룡대체력단련장에서 라운딩을 하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홈페이지에 공티가 있어 예약했다고 하는데 가는 날에도 비 예보가 있어서 라운딩이 가능할지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비가 아니라 더위였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기온은 34도까지 예보되었다. 이미 예약이 되어있는 상황이라 씩씩하게 골프장으로 향하고 ~
계룡대체력단련장은 대전에서 30분 정도 가가운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최고다. 바로 옆에 있는 구룡대체력단련장보다 먼저 1990년 10월에 개장한 골프장이다.
위치는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남선리 460번지, 계룡산 자락에 인접하여 있으며 유성 IC - 동학사 입구 - 계룡대 노선이 제일 가깝다.

계룡대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 외관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낡고 멋없는 그냥 집이다. ㅎㅎ
주차장은 넓은 편이고 잘 조성되어 있다.

계룡대체력단련장 주차장

 
클럽하우스 내부는 오래된 건물이지만 잘 정돈되고 깔끔하다.
락커룸도 리모델링되어서 깔끔하고 샤워실도 좋았다.

클럽하우스 내부

 

클럽하우스 내 골프샵
락커룸

 

백호코스 첫번째홀

라운딩을 시작하려고 할 때 날씨는 맑은 편인데 구름이 많이 생겨서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는 형상이다. 
티업시간이 2팀정도 밀리는 상황이라 스타트라운지 그늘집 안에서 기다렸는데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엄청 시원하고 좋았다. 라운딩 중간중간에 그늘집에서 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어서 더위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동반자들이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그늘집에는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음료를 살 수 있는 자판기가 있으며 가격은 단돈 1000원이다. 와우~~

골프장 조성지에 남아있는 유적지
에어콘 빵빵한 그늘집

 
계룡대체력단련장은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이 많다. 그래서 특히 여름에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골프장 페어웨이 자체가 매우 넓기 때문에 샷을 할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카트를 타고 이동할 때나 동반자의 샷을 기다리는 동안에 그늘이 유용하다.

 
7월 27일 계룡대체력단련장의 잔디상태는 완전 최상이었다. 
어느 유명 골프장에 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다만 어제까지 계속된 장마로 인해서 배수가 덜된 곳이 있었다. 페어웨이를 걷다 보면 잔디 아래쪽으로 질퍽한 곳이 몇 군데 있었다. 지금은 아마도 배수가 잘 되어 있을 것이다.

잘 관리된 잔디

 

이동카트

더운 날씨였지만 간간히 구름이 태양을 막아주고 계룡대 CC 페어웨이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그늘집의 에어컨이 빵빵해서 큰 어려움 없이 즐겁게 라운딩을 마칠 수 있었다.
라운딩 후 저녁은 동학사 입구에서 오리산삼백숙을 먹었는데 국물이 너무 맛있고 체력을 보충하는데 제격이었다.
다음 라운딩을 기약하면 친구들 모두 무사 귀가했다고 톡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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