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일라이트 cc
아침 이른 시간에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단지 안에 위치한 일라이트 cc 골프장에서 라운딩이 잡혔다. 차로 1시간 정도 이동 거리를 감안해서 6시에 일행들과 모여서 한 차로 출발했다.
구름이 낀 날씨라서 덥지 않고 선선해서 골프를 치기에는 안성맞춤인 날씨였다.
일라이트 cc는
2022년 11월에 개장한 신생 골프장으로 18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이다.
g코스 9홀과 s코스 9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s코스에는 파 5홀이 3개로 총 73파가 기본이다.
작년 개장 이벤트 기간에 한번 라운딩을 했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처음 온 것처럼 낯선 느낌이었다.
일라이트 cc는 신생 골프장이라서 클럽하우스 내부 시설은 깔끔하고 마음에 든다. 특히 라커룸 공간이 넓어서 좋았다. 일행들은 다이슨 헤어드라이기가 좋았다고 한다.
클럽하우스 뒤편으로 스타트 대기장소가 있고
연못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파 3홀이 연결되어 있다.
페어웨이 및 그린상태
좋은 시설과 아름다운 경치는 칭찬할 만하다.
골프장은 시설이나 경치보다도 페어웨이 상태와 그린 상태가 더 중요하다. 일라이트 cc는 개장한 지 1년도 안되다 보니 잔디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다. 페어웨이 잔디는 라운딩 하는데 문제가 없을 만큼 제법 자리를 잡았는데 러프지역은 듬성듬성한 잔디와 맨땅이 드러난 부분이 많다.
캐디분이 이런 상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잔디가 없는 러프지역에서는 잔디 위로 드롭한 후 플레이 하는 것을 동반자들끼리 합의하에 라운딩을 진행키로 하였다.
일라이트 cc의 그린은 관리가 잘되어 있다. 매끄럽고 촘촘하게 잔디를 잘 관리해 놓아서 퍼팅 시 공이 튀거나 그러지 않고 최근에 그린 에어레이션 작업을 했다고 한다. 당일 그린 빠르기는 2.5 정도라고 했다.
그린상태는 양호 💯
일라이트 cc 홀들은 대체적으로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고 몇몇 홀들은 홀과 홀 사이의 공간이 없어 옆 홀에서 공이 날아오기도 한다.
파 3홀은 아기자기한 설계로 경관 조경에도 신경을 많이 쓴것 같고, 전망대가 있는 g코스 4번 홀에서는 골프장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증샷 찍고 경치 감상하느라 경관 사진을 못 찍었다. ㅠ
큰 암석이 드러나있는 이국적인 느낌의 홀도 볼 수 있는데 이 암석의 이름이 '일라이트'라서 골프장이름이 일라이트 cc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이 안 됨. ㅋ
또 골프장 곳곳에 오래된 배나무를 볼 수 있는데 골프장이 조성된 지역이 원래 과수원이 있던 곳으로 과수원에 식수되어 있던 배나무 일부를 그대로 살려 놓은 거라고 한다.
일라이트 cc 리뷰평
전반적으로 골프장 난이도는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평이한 느낌이었다.
아직 자리잡지 못한 러프 구역의 양잔디가 빨리 자라서 자리를 잡고 주변 조경들이 제자리를 잡는 시기가 되면 나름 괜찮은 골프장이 될 것 같다.
영동 일라이트 cc는 최근 2~3년 사이에 주변에서 개장한 아리스타 cc와 세종 레이캐슬 cc의 장점을 최대한 참고해서 설계했다고 한다.
현재도 계속 조성 중인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일라이트 컨트리클럽과 리조트 그리고 주변 관광인프라가 접목된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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